안녕, 반달이들! FTX 사태 이후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꽤 생긴 것 같아. 개인 차원에서 암호화폐나 NFT를 어떻게 하면 가장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커지면서 콜드 월렛에 대한 이야기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 보여. 그래서 오늘은 콜드 월렛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와 장단점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 NFT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콜드 월렛 회사인 Ledger(렛저)에 관해서도 소개해보도록 할게!

🟡 12월 7일 오후 7시 45분 경,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확정되었어. DAXA 소속 4개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상대로 제출한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결국 기각한 거야. 속보가 전해지자 위믹스의 가격은 급락했고,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시가총액의 3천800억원 가량이 사라지기도 했어. 위믹스 거래량의 95% 이상이 DAXA 소속 4개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상장폐지가 위믹스의 근간을 크게 흔들 것으로 보여

🟡 이전에 한 줄 뉴스에서도 다룬 적 있는 팬덤 기반 NFT 플랫폼 메타비트가 베타 서비스를 출시해. 오는 12월 15일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먼저 런칭하고 애플 앱스토어도 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서비스를 개시할 거라고. NFT 경매와 거래, 토큰 스테이킹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들과 소셜 미디어의 기능도 포함한다고 하네. 국내에서 하이브에 이어 음악 IP에 F2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선구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네. 

🟡 12월이 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욱 물씬 느껴지는 것 같아.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닐 거고, NFT 업계도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놓칠 순 없겠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회사 시크릿타운에서 2022년을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NFT 아트페어를 연다고 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면 정보 확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음악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아티스트 블라우(3LAU)가 Punx라는 그룹을 만들었다는 소식! 스티브 아오키와 블라우가 가지고 있는 크립토펑크 NFT  #6748과 #6708을 비주얼 이미지로 사용해서 앨범을 제작하려나 봐. 최근 EDM 아티스트들이 팀을 이루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의 시도도 이런 현상의 연장선으로 보여. 

🟡 나이키의 RTFKT가 크립토킥스 스마트 신발 라인을 공개했어. RTFKT의 NFT를 실제 운동화로 제작한 거라고.  NFT를 민팅하여 실물 운동화를 받고, 이를 신고 다니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하네. 기존 M2E들이 NFT에만 한정되어 있었다면 이번 시도를 통해 M2E가 현실에 안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 크립토킥스 운동화 배송 기간과 이를 사용하는 앱 출시는 내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고 해.  

출처 Trezor

⬆️ 콜드 월렛에 대한 관심

코인데스크 등 다수의 기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11월 13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FTX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고 해. ‘암호화폐를 거래소가 아닌 콜드 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하며 거래소가 암호화폐 보안에 유념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어.

거래소 차원에서는 콜드 월렛 이용이 중요시되고 의무화되어가고 있는데, 이와 같은 흐름이 점차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 11월 15일 발표된 코인텔레그래프의 조사에 의하면 콜드 월렛 제조사인 Trezor(트레저)의 매출이 그 전주와 비교하여 300% 증가했다고 해. 많은 이들이 거래소의 관리가 개인의 개별 자산까지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지. 블록체인 특성상 개인이 보유한 자산에 거래소가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어렵기도 하잖아. 그래서 개인 차원에서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인 콜드 월렛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 콜드 월렛이 왜 중요한데?

그럼 콜드 월렛이 어떤 제품이길래 이렇게 다들 주목하는 있는 건지 살펴보자. 반달이들은 NFT와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으니까 이미 콜드 월렛과 핫 월렛에 대해 잘 알고 있겠지만, 혹시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볼게! 

먼저 월렛은 NFT와 암호화폐가 보관되는 암호화폐 지갑을 의미해.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지갑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지만, NFT를 보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암호화폐 지갑은 크게 핫 월렛과 콜드 월렛으로 나뉘는데, 그 중 핫 월렛은 메타마스크처럼 네트워크에 연결된 지갑이야. 

콜드 월렛은 핫 월렛과 다르게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아. 마치 외장하드와 같은 물리적 공간을 사용하는 거야. 이처럼 하드웨어에 가상자산을 보관하기 때문에 하드 월렛이라 부르기도 해. 대표적으로 트레저, 렛저가 있지.

앞서 여러 번 말했듯이 콜드 월렛이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건 보안성 때문이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자산을 저장하니까 해킹 이슈에서 비교적 안전하지. 하지만 콜드 월렛은 USB나 카드 형태의 물리적 제품이라서 이를 휴대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고, 기계의 고장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또한, 콜드 월렛 구매 비용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 참고로 트레저의 Trezor Model T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219에 판매되고 있어!

하지만 암호화폐나 NFT는 디지털 자산이기에 인터넷 연결 없이 완전히 콜드 월렛만 사용하기는 어려워. 그래서 거래 후에는 핫 월렛의 연결을 해제하는 리보크(revoke)를 필수적으로 진행하는게 좋아. 수동으로 월렛에 대한 접근 허가를 철회해주는 거지. 메타마스크에서 관련된 몇 가지 사이트를 추천해주고 있으니 해본 적 없다면 이 기회에 시도 해보자!

👛Wallet

혜택을 주는 콜드월렛, 렛저

출처 렛저

프랑스에서 시작한 디지털 자산 보안 회사인 렛저는 현재 세 종류의 암호화폐 월렛을 판매 중이야. 이 중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Ledger Nano(렛저 나노)는 500만개 이상 판매되었으나 해킹된 이력은 없었다고 해. 이게 사실이라면 아주 대단한 걸? 

렛저 월렛을 판매하는 페이지에 각 제품군이 표 형식으로 보기 좋게 비교되어 있고, 한국어로도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거야. 이 중 최고가로 거의 40만원 가까이에 판매되고 있는 Ledger Stax(렛저 스택스)가 최근에 출시된 월렛이야.  현재 사전 예약 판매 중이고, 구매자에게 대략 2023년 3월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해.

🎫 렛저와 마켓플레이스

직접적으로 제품을 사지 않고, NFT를 통해 렛저 스택스를 얻는 방법도 있어. 렛저는 [L]Market 이라는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 중인데, 여기서 렛저 스택스 NFT를 0.22 ETH에 구매할 수 있거든. 이 NFT를 사면 렛저 스택스 월렛과 보호 케이스를 받을 수 있고, 추후 ‘Art on Ledger Stax Collection’에서 랜덤 아트워크를 제작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해. 

다만 지금은 렛저 제네시스 패스나 프리민트 콜라보 NFT를 가진 사람들만 렛저 스택스 NFT를 구매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 14일부터는 누구나 제한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 렛저와 NFT 

자체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만큼 NFT 사업에 진심인 렛저는 이번에 출시한 렛저 스택스에 인피티니 패스라는 유틸리티를 포함하기도 했어. 이 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 렛저가 제공할 예정인 무료 NFT 등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 앞에 말한 제네시스 패스와 다른 듯 비슷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내년에 렛저 스택스 월렛 이용이 활성화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

다만 렛저는 국내 NFT 프로젝트가 다수 발행되었던 클레이튼 체인은 지원하지 않아. 클레이튼 NFT를 보관하고자 한다면 국내 회사인 디센트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거야. 콜드 월렛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본인 용도에 맞게 꼼꼼히 비교해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