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반달이들! 크리스마스 잘 보냈어? 극강의 한파가 찾아온 바람에 잘 보냈는지 모르겠네.

오늘은 추위를 뚫고 다녀온 뮤지엄 방문 후기와 NFT 거래에서 이용자의 편리성 개선에 다가가고 있다는 소식을 가져왔어.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연말 보내길!

🟡 LG전자가 CES에서 NFT와 관련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야. 신발을 관리하기 위한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공개하고, NFT 신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고 있대. 증강현실(AR) 기술로 NFT 신발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NFT 신발 ‘몬스터 슈즈’ 기대되는걸. 

🟡 편의점 브랜드 CU가 내년 상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과 커머스를 결합한 ‘메타커머스’를 선보인대. 일명 ‘제프월드’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점포에서 실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나봐. NFT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혜택을 담게 될까?

🟡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좋아하는 반달이들 있어? 두나무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레벨스가 르세라핌의 콘텐츠를 담은 NFT ‘테이크’를 발행한다고 해. 이전에 발행했던 디지털 수집품을 갖고 있는 팬에게 NFT로 교환 가능하도록 하는 이벤트야.

🟡 북한이 블록체인 강국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되었어. 국정원이 22일 가진 최근 해킹 동향과 전망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야. 북한의 가상화폐 해킹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디파이(DeFi), 메타마스크 등도 분석해 앞으로 웹3.0 분야로 발을 넓힐 거래.

출처 Erin

🍒알록달록 첫 전시 테마 ‘과일섬’

개관전 테마는 바로 ‘과일섬’이야. 뮤지엄이 곧 과일섬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더라고. 이름처럼, 과일에서 착안한 디지털과 실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 NFT와 디지털이라는 낯설 수 있는 컨셉과 기술을 접목한 만큼, 평소 모두에게 친숙한 개념인 과일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해. 과일을 디지털, 회화, 조형 등 다양한 매개체로 전달하면서 다양하고 이질적인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의도야.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윤병락 작가는 원래도 사과 그림의 대가로 유명한 분이시래.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첫 NFT 작품과 신작을 선보였다고 해. 이외에도 과일 티셔츠 판매로 올해 핫했던 브랜드인 김씨네 과일과 함께 주재범, 오혁진, 버터컵 등 국내 유명 파인아트 및 디지털 내러티브 작가 15인이 참여했어. 

사진 Erin

🎫NFT가 전시와 어떻게 접목되어 있어?

방문 전부터 기존 전시에 NFT가 어떤 방식으로 접목되었을지 궁금했는데, 반달이들도 그 부분이 궁금하지? NFT와 함께 발행된 작품마다 작품 명, 작가 명 아래에 QR 코드가 위치하고 있더라고. 원화로 가격이 얼마인지도 명시되어 있어서 편리했어. QR 코드는 카카오의 클립드롭스로 연결되어서 구매와 지갑에 보관이 편리한 구조야.

그리고 아트샵에서 굿즈를 구매하면 오프라인 상품뿐 아니라 NFT도 소장할 수 있었어. 굿즈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풋매트, 컵 등 실용적인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더라고. 

그동안 NFT 거래 대중화의 장벽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절차였던 만큼, 넥스트 뮤지엄의 거래 과정을 간편화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인 시도가 긍정적으로 느껴졌어.

사진 Erin

💁‍♀️방문 후기

실제로 작품들과 의도들도 너무 좋았고, 픽셀 아트 작품이나 다채로운 색감의 디지털 아트들에 눈길을 잔뜩 빼앗기고 왔지 뭐야?! 작품들이 아름다운 덕에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람객도 많았고 말이야. 내 사진은.. 혼자 간직하고 있을게.

작품성 뿐만 아니라 ‘김씨네 과일’ 같이 유머러스하고 화제성이 좋은 브랜드도 있으니까 NFT에 관심이 없는 친구와 같이 가도 부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전시는 다음 달 19일까지라고 하니, 혹시 잠실 근처에 갈 일이 있는

출처 하바 홈페이지

차세대 인터체인 플랫폼 하바(HAVAH)가 퍼블릭 테스트넷 ‘베가(VEGA)’를 공개했어. 인터체인 기술을 사용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나설 방침이래.

이더리움, 솔라나, 클레이튼 등 NFT마다 네트워크가 달라 구매와 관리가 번거롭게 느껴졌던 유저가 나뿐만은 아닐 거라 생각해.

하바는 이런 불편함 해소를 위해 네트워크에 흩어진 자산을 모아주고 자산이 여러 네트워크를 이동할 수 있도록 ‘인터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그룹이야. 

이번에 그 일환으로 테스트넷 ‘베가’와 해당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는 ‘하바미터(HAVAH MITTER)’를 함께 공개했는데, 특히 하바미터는 NFT를 중심으로 구현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 현재 하바미터는 이더리움, 폴리곤, BNB,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연결했고,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추가할 예정이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볼게. 하바미터를 사용하면, BNB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팔라스퀘어(Pala Square)에서 BNB NFT를 판매하거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만 연결된 NFT 금융에서 클레이튼 NFT를 이용할 수도 있어.

하바 팀은 지난 언론 인터뷰에서 “NFT가 어떤 블록체인에서 발행됐는지 몰라도 되는 세상이 오게 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이번 테스트넷 베가와 하바미터의 공개로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네. 다양한 블록체인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상황에서 하바가 이들 블록체인을 빠르게 연결한다면, 블록체인 간 단절되었던 고객 경험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자유로운 NFT의 이동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편할 것 같지? NFT의 활용성과 가치에 대해서는 이제 대다수 인정하고 있고, 사용자 경험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듯해. 불편함이 개선될 나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