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반달이들! 혹시 지금 이 레터를 웹으로 보고 있어, 모바일로 보고 있어? 디앱이나 게임들은 아직 모바일로 즐기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솔라나가 작년부터 예고한 웹 3.0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하네. 이외에도 다양한 소식을 가져왔으니 잘 읽어줘! 노브레터는 뭐로 읽든 편할 테니까😉

🟡  나이키가 닷스우쉬(.Swoosh) 플랫폼에서 첫번째 NFT스니커즈 컬렉션을 출시해. 나이키의 대표적인 운동화 '에어포스원'(Air Force 1)의 디자인에서 변형된 '아우어포스1'(Our Force 1)가 첫 가상운동화의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 나이키는 일부 닷스우쉬 사용자에게 '포스터'를 에어드롭하기 시작해 다음달 8일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다음달 10일부터는 닷스우쉬 전체 이용자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래.

🟡 하나증권이 프린트 베이커리와 협업하여 NFT 전시회 ‘메타하나’를 열었어. 도도새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김선우 작가와 국내 유명 NFT 작가인 다다즈 작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 4월 14일부터 23일까지 전시 예정이고 서울 을지로 부근이니 관심 있는 반달이들은 다녀와도 좋겠어.

🟡 이소룡 재단에서 이소룡의 삶을 기념하는 NFT 컬렉션, ‘하우스 오브 리(House of Lee)’를 발행했어.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발행되었고 발행 수의 제한은 없었다고 해. 어릴 때 본 이소룡 무술 영화가 생각나네. (동년배 반달이들이 있을 거라 믿어).

🟡 코인데스크가 트럼프가 NFT 판매를 통해 최대 약 13억 원의 수익을 봤을 거라고 밝혔어. 트럼프 NFT는 작년 12월에 출시되었고 당일 매진되었는데, NFT 크립토슬램(CryptoSlam)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출액은 1900만달러(약 248억6300만원) 이상으로 파악된대. 트럼프 NFT 수익은 트럼프 이미지를 사용할 라이선스를 계약한 회사에게 돌아가지만, 미국 윤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도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해. 

🚨NFT NYC 2023

세계 최대 규모의 NFT 컨퍼런스

출처 NFT.NYC 공식 트위터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뉴욕에서 NFT NYC  2023이 열렸어. NFT NYC는 2019년에 시작되어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NFT 컨퍼런스야. 유명 연사들의 스피치 세션과 다양한 아트워크, 네트워킹 기회 등이 펼쳐지지. 올해 2023에는 무려 1,200명 이상의 스피커가 있었다고 하니, 행사의 규모가 얼마나 큰 지 대략 알 수 있겠지? 참고로 스피치는 예술, 브랜드,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미래, 게임, 법률 및 금융 총 7개의 트랙으로 구분되었어.

여전히 약세장인지라, 거품뿐인 행사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해. 하지만, 미국의 크립토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의 에디터 다니엘 로버츠는 “NFT NYC가 Web 3.0 문화의 회복력을 다시금 보여줬다.”는 제목의 아티클을 게재하며, 행사 동안 흥미로웠던 순간을 꼽았어. 그중 몇 가지를 반달이들에게 소개해 줄게!

• 제레미 부스(Jeremy Booth)의 NFC가 내장된 자켓(NFT 아님 주의!)

코인베이스의 전 일러스트레이터인 상업 예술가 제레미 부스가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어. 바로 브랜드 랭글러와 파트너십을 맺어 만든 검정 데님 자켓인데, NFT(근거리 무선 통신) 칩이 내장되었어. 네트워킹을 하며 만난 사람들이 그의 소매를 스캔하면 ‘우정의 증거’ POAP(흔히 말하는 뱃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 비트코인에 진심인 바(Bar)

뉴욕 맨해튼에 작년에 문을 연 비트코인 테의 바인 ‘PubKey’가 해피 아워를 주최했대. 이전에는 NFT 하면 자연스럽게 이더리움을 떠올렸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Ordinals Protocol)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NFT가 화제였지. 확실히 이전과 다르게 비트코인 NFT에 대해서도 공공연하게 다뤄지고 있대.

여러 국내 기업들 역시 컨퍼런스에 참가했어. 특히 위메이드는 스폰서로 참여했는데,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 위메이드의 플랫폼 ‘나일’의 브랜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고 해. 이외에도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인 메타지, 레저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더문랩스 등이 참가했어. 

📱Solana Saga

솔라나의 웹 3.0 스마트폰, 사가(Saga)

출처 솔라나 공식 트위터

솔라나가 개발한 웹 3.0 스마트폰 ‘사가(Saga)’가 5월 8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대. 

우선 가장 중요한 가격과 스펙부터 살펴볼게. 가격은 1000달러(한화 약 131만 원)이고, 저장 용량은 512GB, 6.67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쉬운 비교를 위해 덧붙이자면 아이폰 14는 6.1인치, 아이폰 14 플러스는 6.68인치야)가 사용되었어. 후면에는 카메라 렌즈 2개가 있다고 하네. 미국의 스마트폰 회사 오좀(OSOM)의 하드웨어라고 해.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떤 특징이 있길래 웹 3.0 스마트폰이라는 걸까? 

솔라나에 따르면 사가의 차별점은 바로, 솔라나 모바일 스택(Solana Mobile Stack, SMS)를 제공한다는 점이야. 암호화폐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인데, 암호화폐를 보내고 받는 거래를 지원하고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고 해. 사용자 프라이빗키를 저장하는 기술을 통해 보안 기능되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했대.

또, 전용 디앱 스토어를 제공하고 있어. 현재는 거래, 인터 월렛 커뮤니케이션, 음악 및 디지털 수집물 등 10개 정도의 디앱을 이용할 수 있고 디앱 수는 점차 늘릴 예정! 솔라나는 앱스토어에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사가 디앱 스토어에서는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어.

사가의 출시 소식으로 솔라나의 가격이 하루 만에 약 11% 증가하며 급등세를 보였다고 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여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 사전 주문한 사가폰은 현재 배송되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트위터나 유튜브에서 언박싱과 사용 후기를 볼 수 있겠지?

NFT 시장 2023년 1분기 리포트

NFT 분석 플랫폼인 NFT Go에서 2023년 1분기의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어. NFT 시장과 마켓플레이스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 반들이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아.

✔️블루칩 지수

시장에서 블루칩 NFT들의 시장가치를 나타내는 블루칩 지수는 3월 말에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어. 장기간의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고 관심도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야. 

✔️NFT 시장 거래량

블루칩 지수는 하락했지만, 1분기 동안 시장 거래량은 꾸준히 상승 추세야.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의 인센티브가 역할을 한 것 같다고 해. 

✔️NFT 트레이더

1분기는 판매자보다 구매자가 많은 시장이였어. 2023년 3월 22일 기준, 거래와 관련된 주소 23,757개 중 구매자 주소는 11,546개, 판매자 주소는 12,211개라고 해. NFT 홀더 수는 전 분기 대비 13.57% 증가하여 429만 명을 기록했대. 

✔️상위 컬렉션

전반적으로 유가 랩스 생태계의 NFT가 1분기 전체 거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블루칩 프로젝트가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했어. 거래량 기준 1위는 바로 뮤턴트 에이프 요트 클럽(MAYC)로, 전체 시장 거래량의 약 7.8%를 차지했고, BAYC가 약 6.61%로 뒤를 이었어. Sewer Pass는 전체 거래량 중 상당 금액을 기부하여 칭송받는 컬렉션 중 하나가 되기도 했지.

✔️블러 vs 오픈씨, 최강자는?

이번 분기에는 오픈씨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했대. 1위의 주인공은 바로 블러! 작년 10월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출시한 블러가 ETH 거래량의 80%을 거두었다고 하네.

오픈씨의 거래량은 일반 사용자가 주도하고 블러의 거래량은 상위 1% 트레이더가 주도하기 때문에, 두 플랫폼의 마케팅 전략에도 차이가 있어. 우선은 블러의 마케팅 전략이 잘 들어먹힌 것 같아. 그럼에도 오픈씨는 여전히 균형 잡힌 사용자 분포와 가장 큰 사용자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