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뉴스레터! 지난 시간에는 프로젝트팀과 유틸리티 두가지를 다뤘어. 프로젝트 팀 / 유틸리티 / 원본 가치 / 트렌드 / 커뮤니티 / 로드맵 / 스토리 / 비용 총 8가지 키워드 중, 오늘은 바닥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속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커뮤니티와 로드맵에 대해서 알아볼 거야. 

코인데스크의 CPO, 마이클 케이시는 "NFT의 가치는 소속감에 있다"라고 말했을 만큼 어떤 커뮤니티를 가졌는지가 NFT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거지. (원문 참고) 

로드맵은 우리 NFT 소비자들이 성숙해져 가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초기 NFT 들의 경우에는 로드맵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어. 하지만 우리는 로드맵이 탄탄하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왔지. 코인에 백서가 있듯이 NFT에서는 로드맵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큰 근거가 되는 거지. 

그럼 이제 이 두 가지 요소를 어떻게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커뮤니티에 대해서 알아볼까?

건전한 대화인가? 대부분의 메시지가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인지 확인해야 해. 일부 디스코드에서는 사람들이 레벨을 올리기 위해 스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기도 하는데, 보통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하기 위해서야. 일명 챗굴이라고 하지. 이런 경우에는 민팅 후에 프로젝트 발전에 의미 있는 이야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작고, 단타로 NFT를 팔고 나가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을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 해. 

쉽게 조직화되어있는가? 원하는 정보를 커뮤니티 안에서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해. 또 민팅 날짜나 가격 또는 로드맵에 대해 질문 했을 때, 즉각적으로 답을 받을 수 있는 스탭이나 봇이 있는지 확인해야지. 디스코드의 경우에는 얼마나 세부 탭이 잘 분리되어서 구성원들이 원하는 정보들을 잘 조직화했는지가 중요해. 오픈 카톡방의 경우에는 공지에 내용이 얼마나 잘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실시간으로 대답해줄 수 있는 운영진이 있는지가 중요하지. 그리고, 이런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에서는 이벤트나 프로젝트팀이 약속했던 일정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잘 될수록 더 좋은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지. 

트위터 팔로워 8,000 이상? 트위터는 NFT를 위한 가장 중요한 SNS 플랫폼이야. 팔로워가 많을수록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지. 요즘 바닥 가격이 방어되는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최소 8,000 이상의 팔로워는 가지고 있어. 하지만 트위터 팔로워는 워낙 구매하기 쉽다 보니까 단순히 팔로워만 지표로 사용하지 말고, 트위터 게시물의 댓글 수와 좋아요를 확인해야 해. 또한 일정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트위터를 관찰하면서 팔로워와 댓글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모니터하는 것도 중요해.

디스코드 5,000+, 오픈 카톡방의 사이즈가 충분한가? 1만 개의 NFT를 민팅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그 NFT가 다 팔릴 수 있을 만큼 큰 커뮤니티가 필요해. 이상적으로는 최소 5,000명 규모, 1명당 약 2개의 NFT를 민팅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즈가 되어야 해. 즉 1만 개의 NFT 컬렉션에는 최소 5,000명의 디스코드 유저는 있어야지. 오픈 카카오톡 방의 경우에는 1개의 방당 1,50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보니 최소 2-3번 방까지는 유지가 되는 프로젝트일수록 안전한 거고. 물론 디스코드와 오픈 카톡방 모두 봇들로 숫자 채우기가 워낙 많다 보니까, 진짜 운영이 잘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오픈 채팅방과 한 시간에 쌓이는 메시지 수를 비교해가면서 정말 5,000명의 참여자가 진짜 유저인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해. 

다음은 로드맵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현 가능할 것 같아?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로드맵이 있다면 당연히 의심해야 해. 이건 저번 주 레터에서 다뤘던 '팀'과 관련되어 있어. 예를 들면 공식 팀원 중에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메인 로드맵에 'P2E 게임을 통한 NFT 유틸리티 확대'가 있다면? 그건 뜬구름 잡는 소리겠지. 로드맵 항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개발자, 설계자, 프로젝트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이행 역량이 있는 팀이 필요해. 로드맵 이행에 팀이 적절하지 않으면 그 프로젝트는 피하는 게 좋아. (팀에 관한 내용은 지난 노브레터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거야!)

스케줄은 어때? 한 분기 내 이행, 일주일 내 이행 등 업무 또는 로드맵 마감에 대한 세부 사항이 기재되어 있으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어. 이러한 스케줄은 더욱 상세한 로드맵을 제시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모호성을 줄일 수 있으니까. 또 로드맵 이행 기간이 길어지면 홀더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니까, 상세한 기간 설명이 있다면 그런 프로젝트를 피할 수 있지. 

최근 논란이 되었던, 트위치 NFT 게이트 사건 들어봤어? 

과거 '지니어스'와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오현민이 만든 알티라는 프로젝트로 인해 시작된 논란이야. 유명 트위치와 유튜브 스트리머 아바타 NFT를 발행한다는 프로젝트지. 그런데 NFT 상품의 적절성과 디지털 굿즈 거래 수단인 자체 발행 코인의 스캠 의혹에 관하여 논란이 커졌어. 예전에 아프리카 TV에서 BJ와 관계자들이 상장 전 코인을 값싸게 사고 가격이 올랐을 때, 비싼 값에 대량 매도한 후 잠적해버린 아프리카 코인 게이트 사건이 있었어. 시청자들은 그 사건과 똑같은 사기 사건 아니냐며 프로젝트에 대해 지금도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야. (아프리카 코인 게이트 사건 자세히 알아보기)

왜 이런 논란이 있는 건데?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 부족과 로드맵이 가장 큰 이유일 거야. 더 자세히 말하기 전에 로드맵을 한번 보자.